2008/03/09 13:38
Lifelog/2008
작년 3월 8일 폴란드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모두 꽃을 들고 다녔다.
난 성년의 날쯤 되나보네 생각을 하고 내심 꽃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부러워했다.집에 와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룸메 Asia 방에서 징꾸에 바르죠 징꾸에 바르죠 (고마워라는 뜻)라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다 Asia가 내 방에 와서 남자친구와 오빠가 나한테도 꽃을 주라고 했다고 장미 두 송이를 건내면서 오늘은 여성의 날이고, 구 공산권 국가에서는 이 날 여자에게 꽃을 선물하는게 오랜 전통이라고 했다.
난 '여성의 날'이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2주전
29th Feb 2008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있는데 옆을 보니 남자가 손을 씻고 있었다. 엥? 순간 흠찔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여자화장실이 맞았다. 그 분은 여자였다.
올 해에 10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난 처음으로 '여자'인 영화감독을 봤다. 항상 세계적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감독들은 남자고, 지금까지 이름 내노라는 유명한 영화감독은 남자만 있었으니 난 여자감독이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살고 있었다.
이러니 맘마미아의 잔소리 단골메뉴 1위인 독하지 못하다에 이어 2위. 문제의식이 없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4월 10일(목) 부터 18일(금)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매년 4월 대학내일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관한 기사를 보고 가야지 이러다가 중간고사 기간이랑 겹친다는 이유로 못 갔는데 올해는 꼭 가야지. 자세한 내용은 http://www.wffis.or.kr/wffis2008/에.....
그리고 어제는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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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가 홍연우
I'd love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