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늦잠 대신 열매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갔다. 오늘 본 영화 "할머니와 란제리"- Die Herbstzeitlosen (Late Bloomers)-는 남편이 죽고 한참을 슬퍼하던 스위스의 작은 시골 마을의 마르타 할머니가 자신의 꿈인 란제리 부띠크를 여는 이야기로, 보고나니 하루종일 기분이 유쾌했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마을에서 마르타 할머니가 란제리 부띠끄를 여는 일은 쉽지 않지만 항상 용기를 주는 정신적 지주인 아메리카홀릭 친구, 현모양처에서 벗어나 남편의 돈으로 운전면허를 따고야 마는 친구, 란제리 판매를 위해 인터넷을 배우러 컴퓨터 교실에 나가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마르타 할머니의 란제리 부띠끄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게 된다.
나에게 영화란 취미생활이 아닌 일종의 사치가 되어 버린지 오래지만, 열번 째를 맞이하는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보고 싶은 영화가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부대행사로 수요일에는 오지은이 노래를 부른다.
Today is a freeze day in México, in the main place of the city, the people must not move for 5 minutes, the meeting is at 2:30pm, is a cultural & famous movement like in New York,Barcelona,París and DF!!!!
besos!!
xaxaxaxaxaxaxaxxa...adri did not i tell you to take the ring not the pijamas
i love you!!!!!!!!!!!!!!!!!!!!!!!both of you!!!!
yeonwooya thank you for everything!!!!!
i'll answer soon by post!!!!!!
mooooooooooooooooooaaaaaaaaa
작년 3월 8일 폴란드
학교에서 여자애들이 모두 꽃을 들고 다녔다.
난 성년의 날쯤 되나보네 생각을 하고 내심 꽃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부러워했다.집에 와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룸메 Asia 방에서 징꾸에 바르죠 징꾸에 바르죠 (고마워라는 뜻)라는 소리가 들렸다. 조금 있다 Asia가 내 방에 와서 남자친구와 오빠가 나한테도 꽃을 주라고 했다고 장미 두 송이를 건내면서 오늘은 여성의 날이고, 구 공산권 국가에서는 이 날 여자에게 꽃을 선물하는게 오랜 전통이라고 했다.
난 '여성의 날'이 있다는 걸 그 때 처음 알았다.
2주전
29th Feb 2008
맘마미아께서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밤에 초대를 받아서 같이 가자고 하셨다. 난 영화제에 대한 관심 보다는 "저녁준데"와 "남궁연이 온다"는 말에 순수히 오케이 싸인을 내리고 엄마와 동행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있는데 옆을 보니 남자가 손을 씻고 있었다. 엥? 순간 흠찔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여자화장실이 맞았다. 그 분은 여자였다.
올 해에 10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난 처음으로 '여자'인 영화감독을 봤다. 항상 세계적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감독들은 남자고, 지금까지 이름 내노라는 유명한 영화감독은 남자만 있었으니 난 여자감독이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살고 있었다.
이러니 맘마미아의 잔소리 단골메뉴 1위인 독하지 못하다에 이어 2위. 문제의식이 없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제 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4월 10일(목) 부터 18일(금)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열린다. 매년 4월 대학내일에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관한 기사를 보고 가야지 이러다가 중간고사 기간이랑 겹친다는 이유로 못 갔는데 올해는 꼭 가야지. 자세한 내용은 http://www.wffis.or.kr/wffis2008/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