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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05:35 Travel/Belarus
벨라루스에서의 마지막 날.
벨라루스 화폐 (벨라루스 루블) 는 동전이 없고 모두 지폐다. 동전이 없어서 편하긴 했지만, 화폐가치가 낮아서 돈을 뭉치로 들고 다녀야 한다. 우리나라도 화폐단위가 큰데 여기는 더 하다. 특히 즈워티(폴란드 화폐단위)를 쓰다오니 숫자 차이가 엄청났다. (1KRW=0.003zł, 1KRW= 2.3 BYR)





올라 엄마께서 집에  갈 때 기차 안에서 먹으라고 사과케익도 구워 주셨다^_^
4일동안 가는 곳마다 전속 기사를 해주신 올라 아빠, 4일 내내 배부르게 해주신 올라 엄마 감사했어요!
Thanks so much to Ola's Dad, our privite driver,
Ola's mom who made us full all the time for 4 days !  

Bye Bye Belarus~~


3rd May, 2007

posted by yeonw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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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ileen 2007/05/18 02:32  Addr  Edit/Del  Reply

    Dear Yeon woo,
    Thank you for bringing me back so many memories from Belarus. Really miss you all. I can't imagine I'm back in Singapore, going for an interview tml. I miss Europe, I really do.

    • Yeonwoo 2007/05/18 05:28  Addr  Edit/Del

      My Pleasure. First of all, Good luck on your interview~!
      I'm sure there'll be a good result.^_^ Cross my fingers 4 u!

2007/05/14 07:38 Travel/Belarus


벨라루스에서의 셋째날.
이 날은 Ola가 살고 있는 Brest의 역사적인 현장, 세계 2차 대전 때 처음으로 독일군과 소련군이 대적했던 곳을 갔다 왔다.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곳으로 독일군이 폴란드를 거쳐 1941년 6월 1일 새벽에 벨라루스를 침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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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Thirst"

모순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이 사진 속의 작품은 지하에 숨어있다가 갈증 때문에 고생하던 군인들을 기리는 것.

앞면/감상포인트: 소련마크

뒷면/감상포인트:코뮤니즘 그림들

다음에는 지역 박물관에 갔는데, 옛날 이 지역은 이런 모습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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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너머는 폴란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저기로 가라" 하는 이 동상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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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서의 마지막 저녁은 각자 나라의 음식으로 저녁상을 차리기로 했다.
Linh은 Nem, Adri는 Mushroom with bread, 난 Kimbab!!

김밥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밥 이었다.  
벨라루스에서 산 쌀이 달라서 그런건지, 전기밥통 없이 냄비에 해서 그런건지,  올라 아빠가 밥이 탄다고  딴 재료 준비하는 동안  계속 물을 부으시더니만, 밥이 그만 죽이 되버렸다. 죽이 된 밥을 밖에 두고 말리고 전자렌지에 돌려봐도 죽 된 밥이 고슬밥에 되겠는가? 올라아빠는 워차피 우리는 맛이 어떤지 모르니 괜찮다고 하셨지만, 정말 김밥 말 때 밥이 질질 새는 상황은 난처하지 않을 수 없없다. 그리고 정말 맛이 없었다. 단무지도 없어서 싱거웠는데, 다행히 린의 요리에 간장이 있어서 간장을 찍어먹었더니 좀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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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식이 2개나 있으니 이번 저녁상의 하이라이트는 젓가락 사용!!
다들 처음에는 어색해 했는데 금방 잘 따라했다.
벨라루스의 마지막 저녁은 맛있는 음식과 와인과 이야기로 새벽 2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2nd May, 2007
posted by yeonw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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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00:26 Travel/Belarus

다음 날 새벽, 가져온 옷은 모두 껴입고 올라 엄마 목도리도 빌려서  수도 Minsk로 향했다

쿠셋을 예약해 주신 올라 아버지의 센스!
추워서 담요 뒤집어 쓰고 자다가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세상에, 5월 초하루에 펑펑 눈이 오고 있었다!!!!!!!!!!!!!!!!

White Russia! Double Click~!











기차에서 내리니, 콜라 친구들이 마중나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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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멕시캉카 아드라아나 로페즈는 바둑이 마냥 White Russia라 불리는 벨라루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좋다고 방방 뛰었다. 타임머신 타고 3달 뒤로 돌아가 시베리아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민스크의 지하철

소련의 계획 도시 중 하나였다는 민스크는 바르샤바 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돈되었다. 어딜가든 길에는 군인들이 있고 사람들이 다 쳐다봤다.

난 날씨가 추우면 가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가이드의 설명이 바람에 다 날아가버린다.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소련군과 싸우다가 죽은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비라고 했던 것 같다.








1963년 만들어진 하수도 뚜껑. 소비에트 유니언이라고 적혀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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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노동절)에 눈까지 와서 도시는 텅텅 비었다.
글쎄.. 민스크에서 본 벨라루스의 모습은 내가 듣고 상상하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물론 수도라 타도시에 비해 낫겠지만,  길에는 좋은 차들도 굴러다니고, 맥도날드, TGIF도 들어와있고, 우리가 슈퍼에서 살 수 있는 모든 물건이 다 있었다. 그리고 난 북한같이 방송이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올라네 집에서는 900개의 채널이 나오는 위성방송이 나와서 아리랑 티비도 봤다. 물론 짧은 기간동안 살짝 수박 겉만 핥고 왔지만, 주변인들이 묘사하는 벨라루스랑 내가 직접 본 벨라루스는 다른 모습이었다.

여기는 시내 중심 중 한 가운데. 여기서 모스크바까지는 700km, 바르샤바까지는 600km가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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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벨라루스의 자랑, 국립 도서관! 
도서관은 아무래도 겉보다 안이 중요하지 않겠어?
그래서 콜라 친구들한테 " 안에는 어떻게 생겼어?"하고 물어봤더니,
"우린 아직 18살이 안 되서 못 들어가"
"아니!! 그럼 너네 몇살이니?"
"16살..."
둥둥.... 어리게는 보였다만.... 이런 새파란 아이들이 하루종일 우리를 데리고 가이드를 해줬다.


짧은 시간에 날씨까지 추워서 아쉬움만 잔뜩 남긴 채 다시 Brest로 돌아오는 기차에 올랐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인상 깊었던 것들

1. 추운 지방 기차답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이 나오는 통.
2. 창 문 틈새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 논 것.
3. 꼬맹이들이 한참을 쳐다보다 수줍게 "Hello"하고 말을 걸고 도망갔다. 뭐라고 물으면 "당당하게 "YES, I DO"라고 대답한다. 우리는 동물원의 동물처럼 사진도 찍혔고, 손짓발짓 다해서 겨우겨우 대화를 했는데, 학교 선생님한테 기차에서 영어로 대화를 했다고 자랑할 거라고 했다.


민스크 여행기는 여기서 끝!


1st May,2007

posted by yeonw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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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지 2007/05/13 23:16  Addr  Edit/Del  Reply

    콜라 친구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Cho 2008/11/28 16:54  Addr  Edit/Del  Reply

    벨라루즈에 있는 기술진들과 연결을 하고자 여러가지 살펴보던 중 민스크의 거리광경이 담긴 사진을 보니 다소 안심이 되네요. 거리는 깔금하고 잘 정돈되어 있고.... 그러나 날씨는 겁나 춥게보이네요.

    잘 보고갑니다

2007/05/10 02:53 Travel/Belarus

기차에서 내린 후 공항 같은 수속심사를 받고 나오니 Ola가족이 마중나와 있었다. 바로 픽업 되어서 Ola네 집으로 가는 길은 폴란드 보다 길이 더 울퉁불퉁해서 차 타고 가는 내내 덜덜덜 거렸다. Ola네 집은 1층엔 부엌, 화장실, 거실이 있고,  2층엔 각자 방이랑 거실에 탁구대도 있었고, 3층은 컴퓨터 방이였다. 정원에선 채소를 키우고 닭이랑 개도 있는 전형적인 주택이었다.

짐 풀고 간단히 집 구경을 한 후, 근처에 있는 큰 공원에 갔다.

그림이랑 플랭카드랑 공산주의 냄새가 폴폴~~

날씨가 폴란드보다 춥고 비도 살짝 내려서 별로 인상깊진 않았는데, 좋았던 건 폴란드에는 없는 놀이기구가 있었다는 거! 6명이서 소리 꽥꽥 지르면서 범퍼카를 탔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난  후진하다 혼자 엄한데다가 차 박고 목 디스크 올 뻔 했다.
Ola가 공원에서 졸업식을 한데서, 처음에는 아니 왜 졸업식을 공원에서 하나 했는데 나중에 집에서 졸업식 비디오를 보니 그제서야 이해가 됐다. 이 도시에 있는 모든 졸업생들이 드레스에 정장차림으로 한꺼번에 공원에서 모여서 졸업식을 하더라. 이 지역 제 1학교, 제 2학교 .... 졸업생들이 월드컵 응원전처럼 차도로 걸어서 공원까지 오면, 콘서트도 하고 도시의 큰 행사였다.



요것이 무엇일까?


정답은 버스표 검사대.


표를 저기다 넣고 누르면 구멍이 뚫린다.



배경은 봄인데, 날은 추웠다.
집에 거의 다 도착하니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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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우리 Ola에게 이런 재주가 있는 줄이야!! 5년 동안 기타를 배웠단다.
벨라루스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의 노래도 듣고, 우리 올라 너무 멋졌다.
아이.......난 기타만 보면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온다.


다음 날은 새벽 4시 기차를 타고 수도 Minsk에 가기로 해서,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30th Apr, 2007
posted by yeonw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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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04:41 Travel/Belarus

일요일의 의무를 끝내고 정신없이 짐을 싸서 11시쯤 Adriana 집에 도착했다. 주 마지막까지 정신없었던 2주 동안의 피로를 자정이 넘어서야 아드리아나 집에있는 욕조에서 풀고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6시 반, Linh과 Adriana와 폴란드 국경을 넘어가는 기차에 올랐다.

사진발이긴 하지만, Adri집이 좀 좋다!

Adri집에는 버블배쓰도 있다! 폴란드 와서 첨으로 욕조에서 목욕했다..







벨라루스(벨라루시, 벨라러시아)라는 나라는 Ola를 만나기 전까지는 이름만 들어본 나라에 불과했다. 폴란드에 오기 전에는 폴란드가 유럽에 있다는 것만 어렴풋이 알았듯이...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폴란드는 7개의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동쪽으로 붙어있다. Ola가 사는 곳은 Brest라는 도신데 폴란드 국경인 Trespol에서 불과 5Km 밖에 안 떨어져있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는 비자없이 90일을 체류할 수 있는데,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의 나라는비자 필요국가다. 왠지  비자가 필요한 나라는 위험한 느낌이 든다.
솔직히 벨라루스 비자 값은 여행비자 치고는 비쌌다. Linh과 Adriana는 초청비까지 따로 냈는데, 한국은 벨라루스랑 무슨 교류가 있는지 난 초청비는 면제 받았다. 



전에 Ola가 우리 집에 잠깐와서 한참동안 벨라루스 역사와 벨라루스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세상에 우리나라 70년대처럼 10년이 넘게 대통령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방송국도 나라가 관리해서 북한처럼 자기나라가 잘 하고 있는 것만 방송되고 사람들은 너무 가난하다고 했다.  그리고 한번은 Adri가 같이 수업듣는 다른 벨라루스 애한테  "What do you think about your president?" 하고 묻자마자 0.02379초만에 나오는 말은 "He's  a mother **cker였다"  Flatmate한테 벨라루스에 간다고 했더니, 거기선 경찰들이 제일 무섭다는 말 부터 나오는 이 나라는도대체 어떤 곳인지 정말 궁금했다.  엄마아빠한테 벨라루스에 있는 친구집에 간다고 했을 때, 여기있는 사람들 같은 반응이 안 나와서 참 다행이었다. 아마도 어떤 곳인지 잘 몰랐을테니깐. 갔다온 뒤에야  비자 받고 갔다는 말을 했으니......

Ola가 불과 5km 밖에 안 되는 국경을 넘을 수속검사가 한 시간이나 걸린댔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간 떨렸던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소련 냄새 폴폴 풍기는 국방색 유니폼을 입은 검사관들이 일제히 기차에 타서 여권검사를 시작했다. 역시,  세 명의 각각 다른 국적의 여권 검사는 기차 안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거기다 Adri랑 눈빛 주고 받으면서 몰래 찍은 옆의 사진은 나중에 찰칵 거리는 소리 때문에 카메라 뺏길 뻔 했다. 다행히 Linh이 내가 찍은 줄 모르고 폴란드 말로 샬라샬라 해서 넘어갔지만....


도장 받고 또 검사관이 Adri랑 내 여권을 달라더니 기차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멕시코, 한국 여권을 처음 보는마냥 검사관들은 여권을 한참을 뒤적뒤적 거리더니, 내 여권은 들고 기차길까지 넘어서 어디로 가버렸다. 이러다가 기차는 그냥 떠나버리고 난 국제 미아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사진 찍은 것 때문에 그러나 내내 긴장했다. 





벨라루스로 넘어오니,  검사는더욱 철저해졌다. 기차안에 탄 사람들 여권을 모두 걷어간 다음 매서운 눈매로 여권 사진이랑 얼굴을 10번은 비교한다. 그리고 적으라는 종이는 러시아어로 써 있어서 당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기차 안의 학생의 도움을 받아 겨우 작성할 수 있었다.



여권 검사가 끝나자,  5분도 채 안 되서 Ola가 사는 Brest에 도착했다.



30th Apr, 2007

posted by yeonw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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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ileen 2007/05/14 02:27  Addr  Edit/Del  Reply

    hi yeonwoo!!
    beautiful pictures!!! spring is so pretty. i am missing you and i can see u are having so much fun. it's so nice to see sms-es from you. send my regards to linh k. tell her i am missing her l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