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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01:56 Food for soul/music
오늘 아침 중앙일보에 일주일 동안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피아니트스 백건우씨의 첫 연주회 리뷰가 나왔는데, 기자가 글을 너무 잘 풀어내서 표현 하나하나를 곱씹으면서 읽었다.

밤 9시쯤 내가 가장 즐겨 듣는 93.1에 주파수를 맞췄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일요일에 있었던 백건우씨의 음악회가 방송되고 있었다. 8번 비창 1,2, 3악장 모두 어느 음 하나 뭉개짐 없이 또박또박 힘차게 건반을 두드렸다.
 


"넌 체르니 몇 번 치니?"
"넌 하농 몇 번 나갔어?"

소위 손가락 풀기를 위한 체르니와 하농을 칠 땐 손가락은 열심히 건반을 두드리고 있었지만 머리는 다른 생각을 했다. 성과주의의 한국에서는 작곡가와 음악을 이해하는 것 보다 화려한 테크닉과 어려운 곡을 배우는 것이 피아노를 잘 치는 것이었다.





11th Dec 2007
posted by yeonw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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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은. 2007/12/16 23:29  Addr  Edit/Del  Reply

    아쉬워 담번에 딴거 보러 가자.ㅋ
    우리 문화 공연 좀 즐겨야돼ㅋㅋ

  2. Sim! 2008/01/11 11:24  Addr  Edit/Del  Reply

    헤헤, 굉장히 공감가는 글이예요.